일본 3대 명성의 하나, 쿠마모또 성
2010. 06. 03. 목요일 날씨:맑음
오전에 공식일정으로 시설 한 곳을 방문하고, 아쉬운 작별을 한 후에 바로 구마모또로 향한다.
늘 오후 5시경해서 폐장시간 간당간당하게 쫓겨서 올라가다가 오늘은 여유있게 올라간다.
이번 일정에는, 출발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현지 날씨가 너무나 쾌청하고 하늘도 맑고 높아서
여행의 분위기가 한껏 더 고조된다.
신록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최고로 뽐낼 수 있는 날씨였던 것 같고..
이 비스듬히 깍아지른듯이 쌓아올린 성쌓기방식이
구마모토성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맹위를 떨치게 하는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더 기막힌 것은
이런 형식의 성쌓기 방식은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가 임진왜란시 한국에서 배워간 축성기술이라나..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많다.
입장료
일본 3대성에 들어가는 성으로, 임진왜란 때 조선정벌의 선봉장이었던 가토 키요마사(가등 청정)가 임진왜란에서의 수많은 실전 경험을 토대로 하여 1601년부터 7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성이다.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의 울산성에서 고립되어 전투를 하던중 식수부족으로 병사를 대부분 잃었다고 하는데, 이 교훈이 뼈아프게 사무쳤는지 구마모또성을 지을때 성안에 우물만 120개를 팠을 뿐 아니라 깍아지른듯한 성벽쌓기도 우리나라 울산성의 성벽을 모방하여 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하튼,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나쁜 놈~"
내 반의 대표, 하는 짓이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지..^&^
내반 대표와 총무, 찰떡 궁합에 환상의 짝꿍이랍니다.
둘이서 반을 얼마나 잘 이끌어가는지..^^
아줌마 학생들.. 모두들 늦깍이 학생들이다. 모두 시커먼 잠자리 안경들은 뭥미~?
구마모또의 '천수각'이 있는 건물
천수각 입구, 이 때까지는 기분이 좋다. 여행 온 기분을 만끽한다.
그러나, 성안에 들어가면서..
가등청정 영정을 보는 순간부터 썩~ 기분이 좋진 않다
구마모또성의 성주 '가토 키요마사'(가등청정)
일본 전국시대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의 가신으로서 그의 명에 따라 조선 침략에 앞장선다
히데요시가 죽은뒤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편을 들어, 결국 구마모또성의 성주가 된다.
'지와 용맹을 아우른 명장이자 축성술의 명수이기도 하다'라고 기록이..
원래 진주남강에서 논개가 손가락지로 결박하여 죽일려고 했던 놈이 이 녀석이라죠~
근데, 그 날 이자가 그 잔치에 참여하지 않은 바람에 다른 장군을 죽인 것이라죠~
명도 길어요~
구마모또시와 성의 배치도.
성이 요새의 기능을 가진 성 답게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오른쪽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특별 사적 구마모또 성..
일본 3대 명성으로 꼽히는 구마모또성은
가도 키요마사가 수많은 실전의 경험을 살려 1601년 부터
7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주의 5,3킬로 미터에 이르는 장엄 웅대한 모습으로 120개의 우물을 팠고
최성기에는 성루 49개소 ..성루문 18개소 ...성문 29개소였다 ..
1887년 세이난 전쟁으로 많은 건물이 소실됐지만
사스마군의 맹공격을 견뎌내 명성의 진가를 발휘했다 .
구마 모또성의 성벽은 "세이쇼코 성벽" 으로
특히한 경사와 견고함으로 알려져"무샤가이시"의 셩벽으로 불리고 있다 ..
또한 현재의 천수각은 1960년에 재건된것이다 ...
구마모또 성 천수각 건물의 내부모습.
과거에 무사들이 구마모또성으로 진입하는 그림
천수각 옥탑방에서 내려다보는 성벽 풍경
천수각에서 내려다 본 구마모또 시내 풍경
소실되었던 본관을 재건축했다던가? 천수각 들어오는 입구왼편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인데..
안에 들어가니 구마모또성을 축성하는 과정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3가지 나무를 이용하고, 3단계의 벽면 쌓기 그리고 못을 이용하지 않고 나무와 나무간의
오목볼록 끼어맞추는 격자원리를 이용하여 이어붙이는 건축법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런 건축원리는 보건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통적으로 목조건물을 많이 지었던 아시아지역에서는
공히 사용되는 기법이구먼..
새로 짓고 있는 박물관에 한국아줌마들이 진을 치고 떠들고 있다.
바람도 좋고, 퍼질고 앉아서 쉬어가기 딱 좋다~
금박그림으로 장식한 회의실을 재현한 공간
금박장식으로 화려하게 도배한 천정화
늘 오는 익숙한 공간이라 그런지..
아님 우리나라 침공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라 그런지 ..
구마모또성은 몇번을 왔어도 제대로 아는 건 그닥 없다.
이번에도 대충 둘러보고 나온다
대충보고 건물 모랭이로 돌아가니 일본건물의 흑백구조와 직선라인의 특징이
신록의 자연과 잘 어울어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구마모또 성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