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같은 장소, 다른 느낌~

노코미스 2011. 4. 12. 11:55

 

불과 5일만에 자연이 얼마나 다르게 변했는지..

 

5일전 봄비가 촉촉히 내리던 날..혼자 울적하게 거닐었던 교내 연못가

 

오늘은 학생들과 함께 한다.

그들의 닫힌 마음도 좀 풀어줄 겸 잠시 시간을 내어서 연못 산책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입학한 후, 살림만 살던 사람들이 학업과 가정을 병행하려 하니 힘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건만..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고, 뭉쳐있던 마음들..

 

잠시 틈을 주고자 함께 나갔더니

그 새 봄은 저혼자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꽃송이도 훨씬 풍성해졌고, 연못에는 떨어진 꽃잎들로 한층 더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

 

 

 

 

 

 

 

 

 

 

 

 

 

 

 

 

 

 

 

오전 햇살이 따끈하니..한 바퀴돌고 들어오니 등어리에 땀이 찬다.

잔물결조차 평화로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