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 99%의 감동~, '언터처블 1%의 우정'
언터처블 : 1%의 우정 (2012)
Untouchable
9.2
- 감독
-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
- 출연
- 프랑수아 클뤼제, 오마르 사이, 앤 르 니, 오드리 플뢰로, 클로틸드 몰레
- 정보
- 코미디, 드라마 | 프랑스 | 112 분 | 2012-03-22
사실 진짜 좋은 영화는 이견이 없다.
그것을 증명하는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
이 영화는 현재 생존하고 있는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라고 한다.
오리지널 모델들의 우정도 감동스럽긴 하겠지만
영화는 그 역할을 연기하는 훈훈한 젊은이 오마르 사이와 꽃중년 프랑수아 클뤼제로 인하여
감동에 더하여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보는 내내 느낀 점은
그리고 감독도 확인해 준바에 의하면..
확실히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후로 모든 영역에 흑인이 대세다.
언뜻 보기에는 잘 몰랐는데
입다물고 요래 조신하게 앉아 있을 때, 요 배우(오마르 사이) 참... 분위기 있다.
게다가 골격은 얼마나 잘 생겼는지..인간의 진화는 끝이 없다.
눈도 시원시원, 입도 시원시원, 체격도 시원시원, 행동동 시원시원..시원시원하다.
게다가
춤은 또 얼마나 잘 추는지,
만능 재주꾼이다~ㅎ
어쨋거나 ;;
이렇게 우월하게 생겼어도
영화상으로는 하위 1%집단에 속하는 무위도식군 건달 백수일뿐이다.
천하태평 무위도식군 드리스는 국가로부터 생활보조비를 타먹기 위해서 몇군데 구직사례를 채워야 하는데
그것을 채우기 위하여 들렀다가 가진거라곤 돈밖에 없는 상위 1%집단에 속하는 전신불구 백만장자 아니 억만필립(프랑수아 클루제)의 눈에 들어
그의 간호사로 일하기를 제안받는다.
별 내키지는 않지만 어차피 갈 곳도 없고..
그림상으로 보더라도 도저히 어울릴것 같지 않는 극과 극의 두 사람이다.
흑과 백, 추리닝과 슈트..
그리고
'베를리오즈'라는 단어 하나를 가지고도 한사람은 고전 음악가를 떠 올리고 다른 사람은 파리의 빈민거주지를 연상하는 만큼
서로의 문화코드도 극단적으로 다르다.
그럼에도 그들은 함께 웃는다. 함께 웃도록 만드는 그것이 무엇일까?
드리스의 현실적이고 직설적이고 실용적이고 낙관적이고 유쾌한 성격은
박물관적이고 고전적이고 중세적이고 배려적이고 조심스러운 상위 1%의 노블레스 필립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기반을 상대방에게 소개하고
상대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코드를 가지고 위트있게 농담의 소재로 삼기도 하고..
그러면서 둘의 공감대는 확장되어가고
신뢰도 커져간다
그런 과정들이 무겁지 않고 가볍게 툭툭 내던져지듯이 다루어지면서 관객들을 함께 편안한 농담 따먹기 과정에 몰아넣더니
끝내는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 이것이 잘 만들어진 프랑스 영화의 특징이기도 하다.
모든 대사를 농담하듯이 하지만
감독은 연기자를 통해 자기 할말은 다한다. 이 또한 프랑스 영화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일상적 대화중에 감독의 메시지와 가치관을 넌즈시 집어넣는 것..
하튼,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서 편안하게 즐기고 함께 웃고
그리고 감동한아름 안고 나올 수 있는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그리고 99%의 감동'이었다.
아직 생존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현재
필립은 드리스가 연결해준 그 여인과 결혼을 하여 그 사이에서 낳은 두 딸과 모나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드리스는 사업을 하면서 세 자녀를 둔 가장으로 잘 살고 있단다.
그리고 그들의 우정은 여전히 ..ing 이고
드리스의 실제 모델을 보는 순간
영화적 감동의 많은 부분은 배우로부터 온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