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오욕의 그물에도 걸리지 않을, 봉화 각화사 2013년 8월 15일 목요일 오전 날씨: 뜨거움 이른 오전에 축서사에 들렀다가 다시 물야로 나와서 오전약수터를 돌아서 주실령을 넘어 각화사로 향합니다 구비구비 지방도와 임도를 꺾어돌며 찾아가는 길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여행입니다 섭씨 35~7도를 오르내리며 염천의 지옥불보다 더 뜨.. 내 나라 /영동 기행 2013.08.23
문수보살이 점지해 주었다는, 문수산 축서사 2013. 8. 15(목요일) 날씨: 불볕 지난 밤에는 오전 약수 들렀다가 물야면으로 내려와서 계곡 깊숙히 자리잡은 펜션에서 서늘한 기운으로 잠자리에 들었더랬습니다. 6월 중순 이후로 에어콘 없이 잠자리에 든 것은 2개월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쾌적한 잠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 내 나라 /영동 기행 2013.08.21
이 몽룡이 실제 인물이었다네요, 그의 생가 봉화 '계서당' 달실마을을 둘러본 다음, 다음은 어디로 가야하나 하고 주변 현지인에게 갈만한 곳 추천 해 달랬더니 '오전 약수' '축서사' 그리고 '각화사'를 추천합니다. 오전 약수 가는 길에 '계서당'이 있으니 들렀다가기로 합니다. 달실마을에서 그닥 멀지 않는 곳인 물야면 가평리 301번징 위치해 있.. 내 나라 /영동 기행 2013.08.19
조선중기 전통문화을 이어가는 안동권씨 집성촌 달실마을과 청암정 봉화로 들어가자마자 어디로 가야할지 애매했다. 봉화읍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달실마을이라 달실로 들어갔다. 도로위에서 내려다보는 달실마을은 여느 시골마을답지 않게 아주 깔끔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너른 들을 끼고 앉았다. 여유있는 양반님네 마을답게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주.. 내 나라 /영동 기행 2013.08.18
열두겹 연꽃잎에 감싸인 청정도량 '청량사' 건너편 청량정사에서 위태롭게 올랐던 가파른 길이 아닌 편한 길로 애둘러 나오니 바로 청량사 설법당과 해우소 방향으로 연결된다. 본당으로 연결되는 산비탈에 돌과 기와장을 이용해서 쌓은 장독대가 멋지다. 장독대에서 내려다보니 범종루가 언덕 중턱에 우뚝 솟아있고.. 범종루 아.. 내 나라 /영동 기행 2013.01.15
봉화 청량사 가는 길 마땅하게 가고 싶은 곳은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집에서 주말 이틀을 뭉기적 거리기에는 휴일이 너무 길다. 방학이면 주기적으로 떠나는 것이 습관화되어 이제 이 시점쯤에서 떠나지 않으면 병으로 드러난다. 완전히 유전인자화 되어 버렸다. 유전인자를 바꾸고자 하니 그 고통이 만만치 .. 내 나라 /영동 기행 2013.01.14
송구영신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함께 일년을 보냈던 사람들, 그 동안 연락이 뜸했던 사람들과 안부를 주고 받으며 한해를 정리하는 일로서의 송년모임이나 회식들이 무의미한 것 만은 아니나.. 그렇다고 한 해의 마지막 날까지 그렇게 보낼 수는 없어서..그날만큼은 온전히 나한테 바치고 싶었다. 한해의 마지막날을 스승집에서 잘거.. 내 나라 /강원 기행 201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