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무사의 주군은 과연 누구인가?, '칼에 지다' '일본은 예로부터 의를 가장 큰 덕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본래 의미를 왜곡하여 의는 곧 충의라 규정하고 말았으니,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며 궤변이요 천하의 오류입니다.' 나라에 대한 충이 의가 아니라면, 그렇다면 무엇이 진정한 의란 말인가? 일본의 역사 중에..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9.02.20
"여행자의 인문학", 언젠가는 BK를 만나고 싶다. 저자: 문갑식(2016) 1. 폭풍의 언덕에서 브론테 자매를 찾다. 에밀리 브론테의 걸작 <폭풍의 언덕>의 무대인 하워스. 폭풍의 언덕 근처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9시 무렵이었지만, 폭풍의 언덕 워더링 하이츠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고 고원은 그 시간까지 훤했지만 인적드문 고원에는 바람..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9.01.12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 왜 꿈만 꾸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저자: 박준(2016) <파리까페> 노엘 라일리 피치 지하철 바뱅역 바로 앞 몽파르나스 대로와 바뱅거러기 만나는 코너에 카페 셀렉트가 있다. 1925년 문을 열었으니 장장 85년 된 까페다. 1955년, 장뤼크 고다르다의 <네멋대로 해라>에 나온 까페의모습이 지금이라고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9.01.11
신을 사랑한 한 남자의 더 나은 인생이야기 '파이이야기' 아픔을 겪고 난 후 난 슬프고 우울했다. 공부와, 마음을 다해 꾸준히 행한 종교의례 덕분에 차츰 삶을 되찾았다. 나는 남들이 이상한 종교의식이라고 여길 만한 예배를 계속 올려왔다. 남인도 지역의 폰디체리라는 곳에서 캐나다로 가족이민을 위하여 일본 국적 여객선 침춤호를 타고 오..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8.10.12
나태주 시인의 감성, '시를 찾아 떠나다' 그가 선정한 시들은 어린시절 친구들과 운율을 주고 받으며 외우곤 했던 친숙한 시들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싯구들이라 다시보니 정말 반갑다. 몇몇은 더 잊기 전에 기록하여 힘들거나 즐거울 때 함께하고싶다.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앗다 가..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8.10.08
위악으로 포장된 약간은 선한 신념, '악의 꽃'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1821-1867) 악의 꽃(Les Fleurs du Mal) 완전 무결한 시인 프랑스 문학의 완벽한 마술사 몹시 친애하고 숭배하는 나의 스승이자 친구인 테오필 고티에에게 지극히 겸허한 마음으로 이 병든 꽃들을 나는 바친다. C.B <차례> 독자에게 어리석음, 과오, 죄악과 인색에..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8.10.04
사랑이란 상대방의 역겨움조차 함께 할 수 있는.., '그해, 여름 손님' 안드레 에치먼 1951년 1월 2일 이집트 출생. 뉴욕대학에서 작문을 공부하고 프린스턴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가르쳤다. 지금은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뉴욕시립대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가르치며 가족과 함께 맨해튼에 살고 있다. 1995년 회고록 『Out of Egypt』로 화이팅 어워드 논픽션 부..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8.09.28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미래사회에 종교가 갈 곳은? '오리진' 근대사를 과학과 종교사이의 투쟁사로 그리는 것은 관례처럼 되어 있다(유발하라리) 인간이 자신의 기원에 대해서 무지했던 시절, 종교는 신을 내세워서 인간을 지배했다. 그리하여 언제부터인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신을 따르는 자들이었다. 과학혁명이 시작되면서 종의..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8.06.10
그리스의 뿌리, 펠로폰네소스 기행문 3권 1. 니콜라스 카잔차키스의 '모레아 기행' 모레아는 펠로폰네소스의 옛이름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인이 그리스 여행은 언제나 오래된 어머니인 펠로폰네소스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은 그리스인뿐만 아니라 그리스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조언..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8.02.27
상상력으로 지구를 평정한 위대한 동물, '호모 사피엔스' 젊은 지성앞에 한없는 존경을 보내며.. 60갑자 한 평생을 살면서 이리지리 배워서 얻어 들은 것들이 만만치 않다. 유발하라리 그가 하는 말과 사건 그리고 현상들 중, 나 역시 개별적으로는 하나도 모르는 것은 없다. 그러나 그것들(언어, 이념, 사건, 현상, 학문영역들..)이 사회적 경제적 ..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