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꽃 싱그러운 합천 서산마을의 아침 내 어린날 고향은 작은 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마을이 있었고 그곳을 건너가고자 하면 강마루에 작은 나룻배와 사공이 있어서 시간이 되면 사공이 알아서 건너마을까지 안전하게 이동해 주었다. 그 시절에 나는 어렸었지만 공간을 이동하는 것에 그렇게 불안함을 느끼지는 않았던 거 같..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5.07.19
산책이라 하기엔 좀 멀지만.. 죠지 버나드쇼가 그랬다 했던가..'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우물쭈물 한 것은 없지만..어쨋거나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내 이럴 줄 알았다' 아무래도 난 버나드쇼과 에 속하는지 그의 독설이 왜 이렇게 내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지.. 살아가는데 전혀 도움되지 않는 온갖 잡다한 ..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2.07.11
봄의 뒷자리를 훔치다 센터 행사로 인해 주말 오후도 반납한 채 출근을 하였다. 교육장에서 첫 강의 한 꼭지 마치고 사무실로 이동하는 길에 만난 벚꽃길.. 한 쪽 옆으로는 비록 공사를 하느라 번잡하기는 하지만 주말 오후 한적한 벚꽃길이 주는 봄날의 정취를 모두 앗아가지는 못한다. 봄만 되면 나는 늘 이 ..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2.04.14
진해 드림파크를 지나 천자암까지..내친김에 천자봉까지 지난 주말 아침에 제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오후에 점심이나 같이하고 산책이나 가자고.. 그닥 할일도 없던 참에 반가운 전화이다. 좋다~ 가볍게 입고 나선다. 예쁜 길을 정해두라 했더니..오늘 목적지는 여기란다. '진해 드림 파크' 이 주변을 중심으로 둘레길을 조성해 두어서 산책하기 ..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1.10.05
6월의 꽃, 장미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하루의 행복을 기도하는 그대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드리렵니다. 중략.. 밤하늘 별빛 황홀할 때 하루를 감사하는 그대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드리렵니다 중략.. 아름다운 사람이여, 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기쁨이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 그대에게 드리렵니..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1.06.06
누가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였을까 2011. 05. 15. 일요일 날씨: 맑음 누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였을까? 어쩜 이름을 그렇게도 적절하게 잘 지었을까.. 5월은 어디를 가든, 곳곳에 꽃이고 꽃잎이다. 일부는 벌써 낙화를 준비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일부는 여전히 자신의 미모를 뽐내며 계절의 여왕 5월을 빛내주고 있다. 오늘은 반룡산 아침 ..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1.05.16
캠퍼스에서 본 풀꽃 요즘, 풀꽃에 재미붙였다. 인간의 시선으로 보는 것보다 카메라 렌즈로 들여다보는 세상이 더 아름답다는 점이 신기할 뿐이다. '꽃받이' '꽃마리' '꽃받이'와 '꽃마리'는 같은 꽃인가하고 찍었더니 접사해서보니 서로 색깔이 약간 다르다. 꽃받이는 풀잎이 꽃마리에 비해서 조금 길게 생겼..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1.05.15
산책길.. 2011. 05. 08(일) 날씨:맑음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나섰다. 그러나, 얼마 걷지 않아서부터 나의 걸음은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이미, 함초롬히 아침 이슬 머금고 있는 길가의 야생초에 난 유혹당하고 말았다. 오늘 나의 아침 산책은 이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얼굴을 익히는 것으로 끝나버렸다. ..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1.05.08
같은 장소, 다른 느낌~ 불과 5일만에 자연이 얼마나 다르게 변했는지.. 5일전 봄비가 촉촉히 내리던 날..혼자 울적하게 거닐었던 교내 연못가 오늘은 학생들과 함께 한다. 그들의 닫힌 마음도 좀 풀어줄 겸 잠시 시간을 내어서 연못 산책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입학한 후, 살림만 살던 사람들이 학업과 가정을 병행하려 하니 ..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1.04.12
멀리 가야만 맛인가..요? 남쪽 지방에는 지난 주 일요일부터 벚꽃이 하나씩 봉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하더니 날씨가 푸근했던 어제를 기점으로 꽃잎을 제법 열었다. 이즈음이면 당연히 꽃놀이를 가야하는데.. 이쪽 지역에서는 진해 벚꽃장이 벚꽃놀이의 하이라이트이다. 그럼에도 주중에는 시간이 나지 않는지라 다가오는 일요.. 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20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