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living/동네 산책

6월의 꽃, 장미

노코미스 2011. 6. 6. 18:56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하루의 행복을 기도하는 그대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드리렵니다.

중략..

 

밤하늘 별빛 황홀할 때

하루를 감사하는 그대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드리렵니다

중략..

 

아름다운 사람이여,
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기쁨이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 그대에게 드리렵니다


 

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김춘경

 

 

 

 

반룡산 화곡지구 체육공원내에 장미가 활짝 피었다.

 

혼자보기 아까워..

하루의 행복을 기도하거나 하루를 감사하는

아름다운 누군가와 함께 하고파서..

 

가는길 멈추고 카메라 밧데리 아웃될때까지 그들과 함께 했다.

 

 

 

 

 

독일산 로리타(Lolita)

 리플모양의 꽃잎도 아름답지만 그것이 야들한 노랑색과 아주 잘 어울리고

게다가 꽃잎의 스커트자락의 빨간 라인이 꽃의 이미지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아주 매력적인 아이다.

 

 

 

 

 

미국산 로즈나우(Rosenau)

빨간 혼겹의 꽃잎이 양귀비꽃잎을 닮기도 하고, 해당화같기도 한..

 

 

 

 

 

 미국산 미스터블루버드(Mister Bluebird)

메시한 블루핑크가 매력적인..

 

 

 

 

 

독일산 라미네떼(Laminuette)

 속살이 하얗게 피어오르는 갓 스무살 처자의 예쁜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아주 아름다운 꽃

 

 

 

 

 

 독일산 몬타나(Montana)

 잎이 퍼지기전에는 다른 장미처럼 봉오리가 뾰족하질 않고 목단처럼 둥그스럼하게 말려있는, 한 글래머하는 아이

 

 

 

 

 

네덜란드산 오렌지센세이션(Orange Sensation)

 

오렌지의 색감과 그 샤프한 선과

 봉오리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차 노랑색으로 그라데이션되어가는 모습이 아주 감각적인 아이

 

내가 닮고 싶은 이미지가 있다면 이런 아이라고나 할까..

 

 

 

 

 

 

영국산 펠로우쉽(Fellowship)

 흰색과 빨강색이 믹스된 꽃잎이 여러장으로 겹쳐져 있다. 실제 꽃송이는 사진으로 느껴지는 것보다 크진 않다.

 

 

 

 

  

 미국산 캔디스트라입(Candy Srripe)

 꽃잎의 가장자리가 살짝살짝말리는 전형적인 장미모양을 가진 주황색꽃잎이 정말 캔디처럼 달콤하게 생겼다.

 

 

 

 

 

프랑스산 블루문(Bluemoon)

다른 전형적인 장미처럼 봉오리가 단단하게 아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꽃잎하나하나가 낱개로 펼쳐지는 모양이다.

만개하면 노란수술과 암술자리가 환하게 드러나는.. 보름달처럼 환하게 펼쳐진다해서 블루문인가?

 

 

 

 

 

 네덜란드산 화이트모스닥(White Morsdag)

 연분홍 볼터치를 한 뽀얀 볼살이 아주 예쁜 화이트 모스닥

 

 

 

 

독일산 맥스그래프(Max Graf)

독일품종들이 색감이 참 좋다. 꽃잎도 명주처럼 결이 곱다

 

 

 

 

 

독일산 트라우메리(Traumerei)

 

 

 

 

 

 

 

 

크리스탈(Kristall)

정말 크리스탈처럼 맑고 투명한 꽃잎을 가진 아이

 

 

 

 

 

 

 

 

 

 

 

독일산 섬머윈드(Summser Wind)

꽃잎의 라인이 선명한 사랑스런 핑크빛의 섬머윈드

 

 

 

 일본산 히오기(Hiogi)

빨간 꽃잎이 흐드러져서 피는..

 

 

 

 

약간은 작은 사이즈의 '화이트 심포니(white symphonie)

흰색의 작은 꽃송이들이 한꺼번에 하나의 모둠으로 피어나면 하나의 순결하고 경쾌한 교향악을 연주하는 느낌을 준다.

 

 

 

 

 

 

영국산 베티프라이어(Betty Prior)

로즈나우와 유사하게 생겼으면서 핑크빛 꽃잎을 가진 귀여운 아이

 

 

 

6월의 장미/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중략

...

 

6월의 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속에 피워낸 기쁨 한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