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풀꽃에 재미붙였다.
인간의 시선으로 보는 것보다 카메라 렌즈로 들여다보는 세상이 더 아름답다는 점이 신기할 뿐이다.
'꽃받이'
'꽃마리'
'꽃받이'와 '꽃마리'는 같은 꽃인가하고 찍었더니
접사해서보니 서로 색깔이 약간 다르다.
꽃받이는 풀잎이 꽃마리에 비해서 조금 길게 생겼고, 꽃마리의 풀잎은 가장 자리가 다소 둥글게 생겼다.
그리고
꽃받이는 줄기중간중간 잎사귀가 꽃송이하나를 받히듯이 피어있고,
꽃마리는 긴 꽃대에 양편으로 여러개의 꽃송이를 달고 있다.
또한,
꽃받이는 꽃가운데 짧은 수술이 만드는 둥근 모양의 띠 색깔이 연하늘색(꽃잎색과 비슷)에 가까운 색인가하면
꽃마리는 그것이 노란색으로 나타난다.
'뽀리뱅이'
'씀바귀'가 지천에 깔렸다.
'구슬붕이' 이 또한 보랏색 종모양으로 생긴것이 매년 봄 내 눈을 유혹하던 녀석이었다.
유독, 우리학교 캠퍼스에는 이 녀석이 많다.
'봄맞이꽃'
이름은 봄맞이이지만, 실제로는 봄을 맞이하기보다는
오히려 이 꽃이 피면 봄이 완연해졌다는 의미란다. 그래서 '보춘화'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단다.
이 역시 우리학교 캠퍼스에 유독 많이 볼 수 있는 야생초이다.
가느다란 가지에 의지하여 봄 바람에 하늘하늘 무리지어 흔들리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운 녀석이다.
'벌노랑이'
'좀가지풀'
'얼치기 완두'
완두도 아닌 것이 얼치기로 흉내만 낸다고 얼치기인가..ㅎㅎ
크기는 얼치기인진 몰라도
날개를 꼿꼿하게 펴고 있는 그 자태는 고고하기 짝이 없다.
'꿀풀'
'선씀바귀'
옅은 보라색꽃잎이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탈색..
'등심붓꽃'
'왜젓가락 나물'
야생화들은 이름도 신기한것들도 많아~
'괭이밥'
'뱀딸기'
근데, 봄의 야생화들은 왜 이렇게 노란색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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