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living 56

<봉화>송이버섯돌솥밥이 먹고 싶어 찾아 찾아 가보았던 집 '용두식당'

출발할 때부터 봉화가 끌렸던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송이버섯 돌솥밥이었다. 송이의 그 향긋한 맛을 잊을 수 없어서 몇 년전 그 겨울 모 호텔에서 시즌 요리로 먹었었던 송이버섯 덮밥은 가끔 모든 것이 울적할 때면 마치 옛 연인이 빈 가슴으로 찾아오듯 그렇게 한번씩 향내음으로 내 ..

<창원> 이태리 파스타의 진정한 맛을 알게 해주는 집 '만자레(mangiare)'

창원에서 파스타를 먹을만한 집은 몇 집 손꼽을 정도이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냉동 파스타 일색이던 것에서 최근에는 그나마 즉석 요리를 얻어 먹을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창원에서 다행인 것이다. 그런데 근래 2,3년 사이에 제법 자기 맛을 내는 파스타 집이 몇 집 생겨서 너무나 행복하..

<창원> 생선회가 땡길때 찾는 우리들만의 아지트, '삼해정'

나는 음식점을 선택할 때 인테리어나 외관보다는 맛이 우선적인 기준이다. 물론 어떤 경우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맛이 우선기준이 된다. 내가 이런 집-이런 표현은 마치 이런 집을 폄하 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라 장식보다는..

<부산> 피렌체의 느낌보다 훨~ 상큼한, 레스토랑 '피렌체'

2012. 11.04 일요일 점심 부산근대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1시반입니다. 박물관 자료실에 앉았는데 자꾸 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서 앉아 있을 수 없어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부산온김에 먹자골목들러서 길거리아 음식을 먹어볼까하다가 박물관에서 광복동 내려가는 도로 입구 C,U..

<장유> 진하고 투박한 들깨 칼국수가 그리울 때 '시골 여행'

진하고 투박하다 해서 시골스럽게 투박한 맛은 아니다. 나름 맛의 미학이 있는 집이다. 진한 들깨국물과 칼질이 느껴지는 두툼한 칼국수의 식감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집이라고나 할까.. 며칠전, 기억에도 없는 어느집에선가 얇은 봉지용 칼국수를 먹은 이후로 줄곧 이집 칼국수가 떠..

<창원> 다른말 필요없고..깔끔하고 정갈한 한정식 '만년당'

간만에 맛집 포스팅 함 해봅니다. 늘 가던 집이 아닌 새로 만난 집인데..너무 무겁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가격도 이 정도면 적당하고..만 천하에 알려도 욕먹지 않을 듯도 하고..(항상 가격대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많은 맛집 블로그들이 많지만 정작 창원지역 맛집에 대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