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living/살림살이

율하마을 조망

노코미스 2009. 4. 18. 10:11

 

 

  2009. 2월 10일 이사를 하였다. 커텐도 스크린도 없는 거실에서 우두커니 바깥을 내다본다.

  낮동안에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풍경이 들어온다.

  아! 여기가 장유 신도시 율하마을이 과연 맞단 말인가? 이제 주변아파트들이 하나 둘 입주하기 시작하고..

  이전에 형성된 인프라가 전혀 없는 허허벌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당분간 몇년은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에서

생활할 거라 생각하고 왔는데..예상외로 따뜻한 풍경이 나의 시야로 들어온다. exciting~

비록 뷰가 크지는 않지만, 나름 야경을 보여주는 율하신도시,,

 이 정도면 밤이 두렵거나 외롭지는 않다.

 

 

 

  

  

아침에 눈을 떴다. 침대에 누운채로 커텐도 없는 창을 통하여 바깥을 내다본다.

저 건너편 산위로 먼동이 터온다. oh~fantastic!!

이제 신년 해돋이를 보러 일부러 고생해가면서 어디어디~~로 가지않아도 된다.

내 침대에 얌전히 앉아 있으면 해님이 스스로 내게로 온다.

 

집이 정동향이다.

새벽 4-5시만 되면 먼동이 터오르게 될 여름이면, 잠을 제대로 못잘지도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난 좋다. 아침마다 이렇게 해님을 보며 눈을 뜰 수 있다는 것이..

 

 

 

 

비님이 내리는 날이면, 대지가 촉촉히 젖어서 차분히 가라앉은 율하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비님이 그친 율하의 오후, 저 건너 산위에 산할아버지가 큰 구름모자를 쓰고 계시다~

 

 

 2010년 02월 어느날 아침, 안개짙은 율하

이사온지 만 1년..

큰 변화는 없어도 상가가 많이 형성되었다.

 

 

<서재쪽에서 보이는 사이트> 

 

  산허리를 두르고 있는 도로는 신안마을을 지나 창원 2터널로 연결되는 도로이다.

역시 비오는 날 아침,  운무가 피어오르는 풍경은 아무곳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서서히 봄이 온다. 서재에서 내다본 3월 말의 신안마을 뒷산~

 

4월 초의 신안마을~ 

4월 중순의 덕정공원과 팔판마을 대우푸르지오~ 

대지에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눈 덮힌 2월의 모습도 괜찮다 2010년 02월

 

 

 

 빨간옷으로 갈아입는 2010. 11월의 장유

 

 

 

'때때로 living > 살림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더웠던 여름 햇살에서 살아남은 놈들..  (0) 2010.10.31
다육단풍  (0) 2009.11.30
5월의 다육  (0) 2009.05.04
09년, 우리집 다육이들~  (0) 2009.04.24
내가 봄을 좋아하는 이유~  (0) 200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