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나라 /11-11 사천성

중국 사천성 여행후기 3탄: 구채구 최고의 감탄사 '진주탄 폭포'

노코미스 2011. 11. 12. 15:43

 

'오화해'를 보고는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옵니다

'진주탄'. '진주탄 폭포' 이정표를 따릅니다.

 

 

 

계곡인지 언덕인지 모를 넓은 도랑에 물줄기가 퍼져서 흘러내립니다.

 도랑위를 가로지르는 데크위에 엉덩이를 내려놓고 다리를 걸치고 앉아봅니다.

 

 

 

물줄기가 흐르는 쪽으로 시선을 함께 하면 몸과 마음이 다 시원합니다. 한번쯤 쉬어서 가도 될 코스입니다.

 

 

나도 옆에 슬그머니 앉아봅니다. 그리고는 발가락을 쫙~ 펼쳐봅니다.

피곤했던 발바닥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주변의 나무가 크지 않은 이유를 알겠군요. 그들의 뿌리는 고작해야 저 이끼가 보호해주는 수준에서밖에 자라지 못하겠군요

그 아래쪽은 암반이군요. 암반위에 떠내려오다가 뭉쳐진 물질과 이끼를 생명의 원천으로 하여 저렇게 초미니 섬을 만들고

그 섬에 작은 나무 한 그루가 섬의 주인으로 살아갑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주변에 천섬이 있다하지요.

여긴, 아마도 천섬이 아니라 백만섬이 넘을거여요, 저렇게 조그만 섬이~

 

 

 

5,000m이상되는 영봉의 꼭대기에 쌓여있던 빙하물이 녹아서 흘러내린겁니다.

몇개의 호수를 거쳐서 거쳐서 지금 진주탄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진주탄' 지역은

해발 2,450m, 너비 112.3m, 길이 189m, 면적 21224.7평방미터의 단열대 지면에 흘러내리는 빙하계곡입니다.

 

 

 

표면이 생물 칼슘화작용에 의하여 높고 낮은 칼슘화지면을 형성하여 울퉁불퉁한 편린파문 모양을 나타낸답니다.

그 위로 흐르는 물이 진주와도 같이 맑고 깨끗하며 햇살아래 진주처럼 빛난다고 하여 이 지역을 '진주탄'이라 한다합니다. 

 

 

 

충분히 그렇게 불러도 될 아름다움입니다. 이 물줄기들이 모여서 어떻게 되는지 볼까요~

 

 

또 하나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제 관점에서 볼 때, 이곳 일측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크다란 물줄기가 단열대 낭떠러지로 마구 흘러내립니다.

 

 

 

 

사람은 보지말고 뒷 배경만 한번 보세요~ 정말 멋집니다.

 

 

 

앞에서 보아왔던 전죽해 폭포나 다른 폭포들보다 낙차의 크기와 폭이 훨씬 커졌습니다.

물줄기 흐르는 소리가 시원합니다.

 

 

 

또 그물을 따라 내려옵니다.

 

 

 

군데군데 작은 폭포들이 계곡에 합류합니다.

 

 

물줄기가 아주 투명하고 아름답습니다.

 

 

요런 아기자기함도..

 

 

군데군데 전망대가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들이지요~

중국사람들..경제적 마인드 참 좋습니다. 주변을 가장 잘 관전할 수 있는 포인트마다

저렇게 전망대를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포인트를 몰라도 저렇게 돌출된 전망대가 있으면 그곳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는 스님들도 인증샷을 하나 남겨야 합니다.

이 싱그러운 자연과 젊은 스님들의 풋풋한 표정이 참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