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나라 /14-01 치앙마이

큰 탑 사원 '왓 쩨디 루앙'

노코미스 2014. 5. 2. 12:44

왓 째디 루앙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이름의 기원이 되는 째디 루앙이다.

 

쩨디는 14세기에 축조가 시작되었고, 그 시작은 치앙마이의 생무앙마 대왕이 그의 아버지 유골을 묻기 위한 것이었단다.

 

10년이 지나도 미완성이라 그의 사후에까지 공사가 계속되어 1441년에 완공되었다.

 

당시에는 란나왕국 전체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다하니

그 높이는 82m, 밑면의 대각선길이가 54m란다.

 

두번째 유명한 것은 에메랄드 불상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즉, 1468년에 동쪽 벽감에 에메랄드 불상(이 불상은 사연이 많은 불상이다. 이 곳에 오기전 이미 여러곳을 전전했었던..)을 안치했었는데,

1545년에 대지진이 있어 탑의 윗부분 30m정도가 손상을 입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당시 신탁을 하던 왕이 에메랄드 불상을 루앙 프라방으로 옮겨가게 된다

현재는 긴 여정끝에 태국의 왕실사원인 왓 프라깨우에 안치되어 있다.

그래서 1995년 600주년 행사때 흑비취로 모조 에메랄드 불상을 만들어 처음 안치했었던 동쪽 벽감에 다시 안치했다.

이 불상을 '프라 욕'이라 한다.

 

 

1990년대초, 유네스코와 일본의 재정지원을 받아 부분 복원에 들어갔지만 결과는 다소 논쟁적이란다.

왜냐하면 새로 들어간 부분이 란나스타일이 아니라 타이랜드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쉽지않은 모양이다.

 

 

 

왓 째디루앙의 기원이 되는  chedi luang(큰 탑)

 

길을 찾지 못하여 찾아들어간다고 간것이 뒷문으로 들어간 모양이다.

들어가는 순간 내가 큰 폐허에 잘못 들어온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을 할만큼  째디의 모습은 많이 황폐한 모습이다.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라 관광객도 많이 빠져나간 시간인데다

그 거대한 몸집으로 오후의 서늘한 석양을 지고 서 있는 모습이 더 쓸쓸해 보인다.

 

 

 

각각 5개의 머리를 가진 나가의 몸통으로 옆 난간을 장식하고 있는 긴 계단은

계단참은 다 사라지고 평면 슬램프만 남아있어 마치 아이들의 미끄럼틀을 연상하게 한다.

 

장식미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쓴 탑이다.

계단참 중간쯤에는 나가의 신성한 동물 코끼리를 일렬로 배열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이 동서남북 사면 똑 같이 배열되어 있다.

 

 

 

저 위에 조그맣게 안치되어 있는 불상이 '프라 욕'이 아닐까 싶은데..

너무 높아서 눈에 잘 들어오지않는다.

 

이럴때 멋진 대포카메라가 필요한데..

 

 

 

 

나가의 디테일이 소름돋는다.

비늘하나하나가 곤두서있고, 이빨 하나하나 머리 장식 하나하나 소홀한데가 없다.  

 

 

 

대형석탑이라고 생각했으나 가까이서 보니 작은 벽돌 하나하나로 쌓아올렸다.

그들 불심의 상징이다.

 

 

 

쩨디를 보고 한켠으로 돌아나오니 이렇게 화려한 금박옷을 입고 편안하게 누워계시는 와불도 있고..

 

'저거 진짜 금일까?..

 

 

 

 

자태도 참 곱다.

 

 

 

기타 등등 알수없는 등장인물들은 휘리릭 스킾~~

 

 

항마촉지인을 한 붓다

 

 

 

 

스님들도 아직 젊은지라 카메라 등과 같은 디지털 장난감에 관심이 많다.

 

 

한쪽 법당에서는 스님들의 공부가 한창이고..

 

치앙마이에서 왓 프라씽과 함께 시를 대표하는 사원중 하나라 하더만

아마도 그 대표성이란 규모와 화려함으로 대변하는 모양이다.

 

좀 있다하면 금딱지로 빤딱빤딱한다.

 

 

 

점차 어두워가는지라 대충 훓어보고 나온다.

나오며 보니 이쪽이 정문쪽이다.

 

본당 파사드가 화려하기 짝이 없다.

 

기본 금박에 공간은 에메랄드와 사파이어, 홍옥 등 유색보석으로 메꾸 어

우아함과 더불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파사드의 형태는 왓 프라씽의 파사드 모양과 비슷한 듯하다.

 

 

 

왓 프라씽의 입구에는 우산밑에 입상불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좌불상으로 안치되어 있는 것이 차이점인가?

 

 

 

 

 

사원을 벗어나니 주변에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아주 넉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