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으로 지구를 평정한 위대한 동물, '호모 사피엔스' 젊은 지성앞에 한없는 존경을 보내며.. 60갑자 한 평생을 살면서 이리지리 배워서 얻어 들은 것들이 만만치 않다. 유발하라리 그가 하는 말과 사건 그리고 현상들 중, 나 역시 개별적으로는 하나도 모르는 것은 없다. 그러나 그것들(언어, 이념, 사건, 현상, 학문영역들..)이 사회적 경제적 .. 어쩌다 reading/책읽기 2018.02.15
편안히 잘 가세요~, 굿'바이 오쿠리비토? 번역제목으로는 굿'바이 감독:다키타 요지로 남주:모토키 마사히로(1965년생) 어제 본 '아주 긴 변명'에서 만난 모토키 마사히로의 이미지가 인상적이어서 그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선택한 영화. 사람들이 천하고 추하다고 생각하는 납관사라고 하는 '특별한' 직업을 가지..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8.02.13
부족했던 자신의 사랑에 대해 긴 양해를 구하는 못난 한 남자의 철 지난 세레나데, '아주 긴~변명' 감독: 니시카와 미와 남주: 모투키 마사히로(기누가사 사치오, 츠무라 케이 작가) 여주: 후카츠 에리(나츠코) 음악: 나카니시 토시히로(그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인생은 他者이다. 자의식의 껍질을 깨고 자신을 타자로 바라보게 될 때 그 때 우리는 성장한다. 20여년 얼굴맞대고 살아온 아..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8.02.12
사랑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사랑을 위한 것들' '사랑을 위한 것들' 풍경만큼이나 외롭고 스산스러운 북유럽 사람들의 삶과 사랑이야기 한편으로 보면 쿨하고 시크해보이지만 내면으로 들여다보면 너나없이 따뜻한 온정과 사랑을 필요로하는 사람들 너나없이 사랑을 하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은데 왜 우리는 사랑을 하지 못하는가? 외..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8.02.11
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인다. '리큐에게 물어라' 리큐에게 물어라(2013) 감독: 타나카 미츠토시 배우:이치가와 에비조(이큐), 나카타니 미키(아내), 클라라(조선여인), 이세야 유스케(오다 노부나가), 오오모리 나오(토요토미 히데요시) 야모모토 겐이치의 동명소설 영화화 그러나 영화가 원작을 그대로 끌고가는 것인지 영화적 각색이 있..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8.02.10
역시 그리운 사람은 바다를 건너서 오나봐, '세상의 끝에서 커피한잔' 석양에 물든 잔잔한 바닷바람 그리고 기다림 배우: 나가시쿠 히로미(요다카 까페주인), 사사키 노조미(철없는 어린 엄마) 감독:치앙시우청(대만) 독자적으로 만든 두번째 장편영화란다. 필모그래피에 비해 엄청난 편안함과 따뜻함이 있다. 근데, 왜 일본에서 찍었을까? 너무 예쁜 아역배..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8.02.09
광복절 기념 영화보기 '덩케르크' & '택시운전사' 광복절 기념영화보기라고 네이밍하였지만 사실 '덩케르크'는 그런것하고는 아무 상관없이 본 영화이다. 다만, '덩케르크'가 세계 제 2차 대전을 다룬 영화이고 제 2차 세계대전이 한국과 직접적으로는 관련된 사건은 아니지만 사실상 한국의 광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이므로 그렇..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7.08.17
바야흐로 일처다부제 시대가 도래하였다 '브리짓존스의 베이비' 몇년 사이에 세상의 패러다임이 변해도 너무 변한다싶다. 미래의 어느날엔가에는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은 해 왔었지만 설마 나의 세대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까지는 생각지 못했었다. 올 한해에는 사회전반에서 인공지능의 역습에 대한 무한 논쟁을 하더니 이제는 일처다부제..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6.10.02
프랑스의 외로움이 잔뜩 묻어나는 다니엘 오떼유의 '적' The Adversary, L'Adversaire 프랑스라는 나라는 참 묘한 나라이다. 팩트로 말하자면 참 까칠한 국가이고 냉정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땅덩어리인데 이상하게 묘한 중독성이 있는 국가이다. 내면이 건조하다 싶을 때 찾게 되는 영화가 프랑스 영화라는 점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래서 찾다가 눈에 들어온 영화 '적' 제목..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6.08.28
아리스토텔레스의 도시 테살로니카를 배경으로 한 '영원과 하루' 세계가 인정한 노장의 영화에 내가 이렇다 저렇다 감상평을 쓴다는 것은 감히 일반인이 도달할 수 없는 넓고 깊은 정신세계를 가진 고승의 사자후에 토를 다는 것과 같은.. 절대 무의미한 일로 보인다. 그리고 이미 이 영화의 의미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 많은 .. 어쩌다 reading/영화읽기 2016.08.01